2019.08.22

(미방)

오늘은 오랫만에 걷기운동을 나갔다.

요새 춤배우러 학원도 안다니고 퇴근하고 집에만 박혀있으니까 뭔가 무기력해진다고 해야하나,, 그런느낌이 계속들고 있었다.

그래서 공기도 좀 쐴겸 걸었다.

집 나오자마자 보이던 버스. 이건 안 찍을 수가 없어 !!!!

그냥 지나치려다가 좀 웃겨서 다시 돌아가서 찍었음 ㅋㅋㅋ

코스는 이렇게 해안도로 좀 걸었다 -

오랫만에 걸으니까 좋긴했다.

(이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 볼까 해서 걷는것도 있다)

근데 왜 5-6-7 코스는 나 왜 바다위에 걸은걸로 나오냐 ?????? 사실 물 위를 걸을 수 있긴 함 ㅋㅋ

컨셉은 완전 나이키걸 ☆

모자: 나이키

티: 나이키

레깅스: 타오바오

양말: 다이소 미니언즈양말

신발: 나이키

가방: 오일장 점포정리 떨이용 5,000원 밀리터리가방

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걸었다.

내인생의 음악이 빠질 수는 없는데, 일단 노래는 무족권 #지소울# 노래만 듣는다. ㅋㅋ♡

처음부터 끝까지 지소울 노래만,, 요즘 지소울한테 디엠보내면 답장도 간간히 주니까 난 완전히 지소울한테 미쳐있다.

그래서 미친사람처럼 지소울 생각만하면 실실 쪼개고 있음

해가 지고있는 시간에 걸어서 그런지 노을이 끝내줬다.

너무 예뻐,,, 그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까지 예뻤다.

지나가던 사람들은 비행기보면서 손 흔들어주던데 비행기안에서 봤을런지는 모르겠다.

나는 어릴때(5~7살?) 마당에서 놀다가 하늘 위에 높이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으면 내가 보이겠지?하는 생각으로 비행기를 보면서 손을 흔들었다.

근데 그떄는 진짜 내가 보이는 줄 알았다;;;;;

걸으면서 계속 사진찍었다. 물론 풍경이 예뻐서

그냥 지나가다 괜찮으면 다 사진찍고 봄.

난 사진을 그닥 잘찍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스킬 좀 늘려보려고 찍어댔다. 그러면 실력이 좀 늘겠지 뭐,,,

해안도로 스타벅스까지 딱 찍고 다시 되돌아 갔다.

조금 숨 좀 돌리고 나오니까 해가 지고 있었다. 금방 어두워지겠지 ㅜㅜㅜ

확실히 해지는 모습이 예쁘다. 예쁘다는 말밖엔 난 못해,,,,

약간 교도소에 탈옥 감시하는 곳? 같이 생겼다. 철조망이나 전봇대조명, 그뒤에 건물까지 ㅋㅋㅋ

탈옥수 아님

오늘은 조금 다른코스로 공항 바로 옆 샛길로 걸어보았다.

보이나오 저 작게 보이는 *제주공항*

비행기 착륙하고 이륙하는 모습을 진짜 가까이서 볼 수 있는곳이다. 근데 너무 길이 걷기에는 길었고,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서 혼자 걷기에는 무서웠다.

약간 범죄자처럼 나온 것 같기도 하고,,,, 누구 뒤에 따라가면 무서워 할 것 같기도 하고.....

그래도 오랫만에 걸어서 기분좋다 @!!

두시간 이상 걸었더니 13,000보 나옴,,,,, 그대신 칼로리 소모가 별로 없어서 아쉬움 ,,ㅜ

계속 걸으면서 느낀생각인데, 나 진짜 지소울에 미쳐있는게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다.

걸으면서 풍경 사진 찍어도 지소울한테 사진 한번 보내볼까? 이런생각도 해보고

같이 걸어보면 어떤느낌일까 생각도 해보고 ㅋㅋㅋㅋㅋㅋ

나진짜 미친사람 같다. 미쳐있어 나 미쳤나봐 나

그냥 지소울 노래들으면서 걸으니까 같이 얘기하면서 웃는 상상하면서 실실 쪼개고 있고 ;;

마스크껴서 다행이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듯 ...

같이 걸으면서 얘기하는 상상, 지소울을 실제로 만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,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

지소울 손 잡아보고싶다 <--솔직히 이건 지소울이 보면 무섭다고 소름돋아할듯

그냥 혼자 마음속으로 연애하고있음 ㅋㅋㅋ 혼자만 하는 사랑 ㅜㅜ

근데 진짜 완벽한 내 이상형이라서,, 머리부터 발 끝까지 생김새나 목소리나 말투나 하나하나 다 ㅜㅜ

지소울이 처음 데뷔할때 쯔음 부터 좋아했지만 티는 이제야 내기 시작해서 .. 누가보면 이제야 좋아하는 사람인줄 아는사람도 있을듯 ~~

(근데 적다보니까 어디 한탄글에 주저리주저리 스토커 같은 느낌이 든다)